새끼 고양이 반려묘로써 오래 같이 지내는 법

새끼 고양이를 입양하거나, 길고양이로부터 간택을 당해서 집사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초보 집사를 위한 안내를 하려고 합니다. 반려묘로써 오래도록 함께 살길 위해서는 새끼 고양이일 때부터 가족과의 생활 습관을 잘 맞춰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등록

새끼 고양이를 분양을 받거나, 길고양이의 간택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동물병원에 가서 기본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건강 검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등록을 하는 것이다. 반려견, 반려묘 등록제가 우리나라에서 얼마 전부터 시행이 되고 있는데, 반려동물에 고유 번호를 가진 작은 칩을 심어서 관리를 하는 것이다. 반려 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누군가가 찾으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유럽에서는 반려동물에게도 여권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고양이 사진과 고유 칩 번호, 예방 접종 종류와 접종 날짜를 기록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해외 여행시에도 증명서로 가지고 가도록 하고 있다. 발급은 동물병원에서 가능하다. 

-고양이 여권 예

고양이 해외여행을 위한 여권 및 광견병 항체 증명서 준비

고양이 해외여행을 위한 여권 및 광견병 항체 증명서 준비

 

2. 건강 체크

1) 예방 접종

새끼 고양이나 길고양이를 데려오면 기본적으로 건강체크를 한다. 눈에 보이는 질병이나, 기생충 검사 등을 기본적으로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고양이와 개의 가장 중요한 예방 접종은 광견병 예방 접종이다. 한 번 걸리면 치료법이 없고 죽는데, 인수 공동 전염병이라, 사람에게도 전염을 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오늘날에는 광견병 발생 보고가 없기 때문에 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혹시라도 외국에 반려묘를 데리고 나갈 경우가 있다면 반드시 접종이 필요하다.

설사와 구토를 유도하는 범백 바이러스와 고양이 독감으로 알려진 칼리시 바이러스의 예방접종도 필요하다.

2) 배변

고양이의 소변과 대변은 고양이의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로써 집사가 꼭 챙겨서 봐야 하는 것 들이다. 고양이가 소변을 잘 보는지, 자주 화장실에 가는데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나오지는 않는지, 소변에 피가 섞여 이지 않은지 관찰해야 한다(고양이 방광염). 변은 적당한 크기에 적당히 굳어 있고 냄새가 너무 이상하지 않으면 굿똥이다. 고양이가 설사를 한다면 문제가 있으니,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고양이가 설사를 할 때에는 화장실까지 가지 못 하고 어딘가 싸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자.

 

 

3. 교육

1) 식사 습관

새끼 고양이의 식사 습관은 죽을 때까지 간다. 항상 정해진 사료와 음식만을 공급해 주자. 건식 사료를 주로 주되 저녁에는 습식사료를 줌으로써 변비 예방과 모자란 수분을 보충해 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새끼 때부터 사람음식에 맛을 들이면, 사료를 먹지 않거나, 사람이 식사를 할 때 달려드는 경우가 생긴다. 남은 생을 원수로 지내고 싶지 않다면 어릴 때부터 사료만 먹는 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하는 습관을 통해서 고양이의 건강상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아낼 수 있다. 

밥 안먹는 고양이 입냄새 비린내가 심각한 이유.(feat.목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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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잠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밤에 자지 않는 야행성 동물이다. 그런데, 다른 가족들은 밤에 잠을 자야 하는데, 고양이가 소란을 피운다면, 가족들의 수면의 질이 좋아질 수 없다. 새끼 고양이 때부터 밤에 잠을 자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낮에 충분히 놀아줘서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하고, 자기 전에는 음식을 주는 것을 삼가해서 에너지 레벨을 낮춰주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로 데려가 자도록 둔다. 자는 동안에는 깨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묘가 된 후에는 어릴 때와 달리 잠이 많기는 한데, 역시 낮에는 잔다고 그냥 두기 시작하면 밤에 난리가 날 수 있다. 원래 잠이 많지만 깨워서 놀아주고 밤에 잘 수 있도록 한다.

3) 외출

고양이를 데리고 외출하는 것을 꿈꾸는 집사가 있다면, 역시 새끼일 때부터, 하네스를 채우는 것부터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조금 큰 다음에 시작하면 하네스 채우는 것이 쉽지 않다. 집안 정원에 나가기 시작하는 것이라도 처음에는 하네스를 채우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놀라기라도 하면 어디로 달아날지 모른다. 한두 번 같은 장소에 나가서 익숙해지면 하네스 없이도 혼자 잘 다니고, 돌아올 수 있다.

 

 

4) 놀이

새끼 고양이 놀이는 다음 세 가지 이유로 중요하다.

첫 번째는 고양이 지능발달이다.

사람의 아기와 마찬가지고 성장할 때의 놀이 자극은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고 똑똑한 고양이로 자라난다. 품종에 따라 지능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당연히 비싸고 귀한 품종의 고양이를 분양받은 사람들이 새끼냥일 때부터 열심히 놀아주었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라고 보아진다. 어느 고양이라도 새끼 고양이 때부터 충분히 놀이를 통한 자극을 주면, 사람의 말도 알아듣는 똑똑한 고양이로 키울 수 있다.  

두 번째는 새끼 고양이 사회성을 키운다.

새끼 고양이의 놀이는 보통은 같이 태어난 새끼들끼리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 사회성이 키워지는데, 너무 일찍이 입양된 새끼는 독불장군이 되기 일 수다. 때문에 놀이를 통해서 사회성을 키워 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사람으로서는 힘들다. 새끼를 한 마리 더 입양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집사 손 관리이다.

두 번째와 관련이 있기도 하다. 많은 초보 집사님들이 하는 하소연이 있다. 손이 남아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새끼 고양이가 귀여워서 손으로 놀아주다 보니 새끼 고양이가 손을 장난감으로 인식해서 발톱을 꺼내 드는 경우가 생기고, 손에 상처가 없는 날이 없다는 것이다. 당신의 새끼 고양이는 당신이 미워서 그런 것이 아니다. 놀이는 장난감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상처 없는 손을 위해서 좋다.

 

새끼 고양이와 놀이를 통해서 교감도 형성하는데, 이 교감이라는게 확실히 똑똑한 고양이로 성장을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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