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후시딘 상처 치료와 주의사항

고양이 상처 치료에 좋은 마데카솔과 후시딘이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잔잔한 상처가 생길 때가 많습니다. 대부분 싸우다가 다쳐서 생기는 상처입니다. 혹은 장애물에 걸리거나 어디서 떨어지다 긁히거나,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상처를 발견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집에 있는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고양이 상처

고양이가 상처를 입는 가장 큰 경우는 싸우는 경우입니다. 고양이 항상 서열이나, 영역 방어, 먹이 등을 위해서 계속 싸웁니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에게는 잘 나타나지는 않습니다만, 서열 싸움의 경우는 집에 고양이가 두 마리 이상 있다면, 언제나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양이 상처 부위별 이유

1) 상처 확인

고양이는 상처 부위에 따라서 상처가 생긴 이유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싸움 패턴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항상 생기는 부분에 상처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위의 일러스트는 고양이 상처가 생기는 부위와 원인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 상처 부위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상처는 어디에든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상 고양이를 쓰다 들어주면서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목 뒤 상처

우리 집 고양이는 유독 목에 상처가 많이 생겼습니다. 일전 포스팅에는 고양이 목에 생긴 멍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목 뒤 부분에 피부가 벗겨져 진물이 나오는 경우를 경험했습니다. 요즘 이웃집 고양이들과 영역 싸움을 하고 있는데, 며칠 전 옆집 고양이와 크게 싸운 후 생긴 상처로 추정되었습니다. 털일 풀풀 날리는 싸움이었습니다.

고양이 목 뒤 상처 (참고 사진)

2) 상처 치료

- 상처 경과

처음에는 그냥 두면 낫겠지 싶어서 두었습니다. 하지만, 잘 아물지 않는 것이 자꾸 긁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상처가 감염돼서 그런지 딱지가 생겨도 주변으로 진물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그래서 집에서 사용하던 후시딘 연고를 바르기로 했습니다.

- 후시딘 사용

고양이 상처 딱지 위에 후시딘은 넉넉히 펴 발라주었습니다. 털에 묻든 말던, 일단 상처 위로 잘 덮이게 발라 주었습니다.

- 후시딘 사용 결과

고양이 상처에 후시딘 발라주고 난 후 상태가 급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딱지도 깨끗하게 떨어지도 다쳤던 곳도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그런데, 아직 털은 자라지 않았습니다. 소위 흉터가 진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만,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나름 깨끗하게 낫다고 보여집니다.

 

 

2. 고양이 약 vs 사람 약

사람에게 사용되는 약을 고양이나 개에게 사용을 해도 되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일단은 가능합니다. 사람에게 사용되는 약들은 약이 개발될 당시 전임상 실험, 즉 동물실험을 거쳐서 약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단계를 거칩니다. 동물에게 안전하고 효과가 있어야지 다음 단계로 사람에게 시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에게 사용하는 약은 대부분이 동물에게도 안전합니다. 다만 효과는 동물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후시딘

후시딘은 퓨시드산이 주성분으로 들어간 제품으로 주로 상처 소독에 효과가 있습니다. 포도상구균과 연쇄상구균에 대해 살균 효과가 있어서 화상, 외상, 봉합창, 농피증에 의한 2차 감염에 사용됩니다. 사람과 동물은 다르지만, 상처를 감염하는 세균은 동일합니다. 때문에 약효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마데카솔

마데카솔은 상처 소독보다는 상처 재생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입니다. 센텔라아시아티카라는 성분이 상처의 콜라겐 생성을 조절하고, 결합조직의 탄성을 회복시켜줍니다. 물론, 상처 소독에도 효가가 있습니다만, 소독 효과만 따지만, 후시딘이 더 좋습니다.

3) 상처에 따른 약 사용

고양이 상처에 고름이나 진물 같이 감염 증상이 보이면, 후시딘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단순히 피가 나면서 깨끗한 상처가 있다면 마데카솔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구분하기 쉽지 않으면, 후시딘이 좋습니다. 동물은 상처관리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마테카솔만 있다면 그냥 마데카솔 발라 주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 고양이는 상처에 진물이 흐르고 화농끼가 보여서 후시딘을  사용했습니다.

고양이 마데카솔도 좋습니다.

 

 

3. 후시딘 / 마데카솔 사용  주의사항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은 일단 작은 상처에 임시로 사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 부위가 크다고 생각되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는 것은 것이 좋습니다.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을 사용했더라도 상처가 낫지 않는 것 같다면 역시 동물 병원에 가서 수의사와 살펴보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저희 고양이와 같이 외출해서 자주 싸우는 고양이라면, 고양이 전용 상처 연고를 하나 가지고 있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저희 집에도  고양이 중성화 수술하고 받아서 쓰던 게 있었는데, 바로 얼마 전에 유효기간이 지나서 어쩔 수 없이 제가 쓰는 후시딘을 사용했습니다고 다행히 잘 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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