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고양이 중성화 수술 시기 및 유의 사항

무더운 여름 동안에 봄에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이 무럭무럭 성장을 하고 나면, 고려해야 할 것이 생깁니다. 바로 중성화 수술입니다. 새끼 고양이들에게 중성화 수술이 필요한 것인지, 수술 시기는 언제 하는 것이 좋은지 궁금해집니다. 

 

 

1. 새끼 고양이 중성화 수술

보통 중성화 수술을 이야기하면 동네 고양이, 길양이들에 대한 중성화 수술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고양이 중성화 이야기는 목적과 방향성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는 새끼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하기로 하겠습니다.

1) 새끼 고양이

여기서 새끼 고양이라고 하는 것은 집 고양이가 될 수도 있고, 동네 고양이의 새끼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돌봐주고 있는 새끼 고양이를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2) 중성화 수술 시기

새끼 고양이는 태어난 지 약 7개월 정도가 되면, 발정을 통한 임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7개월은 아직 성장하고 있는 어린 개체이기 때문에 임신과 출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경우에도 청소년이 사춘기가 되면 임신과 출산이 가능해지지만, 권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중성화 수술의 시기는 새끼 고양이가 첫 발정이 오기 전이 좋습니다. 대략 7개월쯤에 첫 발정이 온다고 하지만, 새끼 고양이의 건강과 상태에 따라 개체별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때문에, 새끼 고양이가 성장을 하면서 수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되고 건강하면 수술을 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의 수술을 결정하였으면, 가까운 동물병원에 가서 수의사와 상담을 한 후 예약된 날짜에 수술을 하면 됩니다. 수술은 새끼 고양이를 맡기고, 수술 다음 날이나, 2~3일 회복 후 찾아가면 됩니다.

3) 중성화 수술 비용

새끼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 비용은 암컷과 수컷이 다릅니다. 암컷이 25만원 정도이고, 수컷이 15만원 정도로 암컷의 수술비가 더 비쌉니다. 동물병원에 따라서 비용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컷이 수술 나이도가 높기 때문에 수컷보다 비싼 것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그리고, 수술 비용에는 수술 후 회복에 필요한 지원, 먹이, 약, 수술 케어 등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 비용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 미리 여러 동물병원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년에 두번씩 새끼를 낳던 삼색이.

 

 

2. 중성화 수술 주의 사항

1) 성격 변화

중성화 수술로 인해서 반려묘의 성격이 변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것은 수술 시기에 따라서 다릅니다. 이미 발정을 한 번 겪었거나, 발정시쯤에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 약간의 성격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도 사람과 같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수술을 하면 성격에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7개월 이전에 5개월 정도에 해주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2) 성장 둔화

새끼 고양이들도 성장을 하면서, 많은 변화를 겪는데, 중성화 수술을 새끼 고양이 시절에 해주게 되면 성장이 좀 더뎌질 수 있습니다. 완전 성인 개체 사이즈로 자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 얼굴이 새끼 고양이 마냥 갸름하게 남을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귀여운 고양이로 남을 수 있겠습니다만, 마음 한편으로는 안타깝습니다.

5살 고양이 치타, 얼굴이 아직도 갸름하다.

3) 번식 

당연히 중성화 수술을 한 새끼 고양이들은 자식을 가질 수 없습니다. 같이 살기 편하자고 중성화 수술을 했지만, 이쁜 고양이를 보고 있자면, 저 고양이의 새끼들은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뻤을 텐데 하는 생각이 정말 여러 번 들게 됩니다.

4) 체중

길고양이 중성화 지원사업(NRT)에서 동물단체 카라에 의해 논란이 된 부분인데, 체중이 2kg 미만이면 수술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떠한 근거도 찾아볼 수 없는 내용입니다. 새끼 고양이가 건강하고 수술이 가능한 크기이면 됩니다. 보통 다 자란 성묘가 3~4kg을 가만하면, 5~6개월의 새끼 고양이는 2kg이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3. 중성화 수술 필요성

중성화 수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인터넷에 있습니다.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저는 이 중성화 수술은 전적으로 사람의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묘와 같이 살기 위한 방법이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1) 쉬운 돌봄

- 고양이 세레나데

고양이의 발정기를 같이 겪어보면, 동네 고양이를 다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발정이 나면, 밤에 구애를 합니다. 밤새 울기 시작하면, 동네 민원이 접수됩니다. 특히 암고양이의 우울 소리는 사람의 아기 울음소리와 비슷해서 신경을 곤두서게 만듭니다.

- 수컷 스프레이

수컷 고양이는 보통에도 영역 표시를 하고 다닙니다. 수컷 고양이에게 중성화 수술을 늦게 해 주거나, 발정을 한번 겪고 수술을 해 주면, 중성화 수술 후에도 계속 스프레이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수컷 고양이가 발정이 나서 스프레이를 하게 되면 집 밖이나, 집 안을 모두 오줌으로 덮어 버립니다. 우리 집에 암고양이가 있다면, 동네 수고양이가 집 대문, 현관 창문 등 암고양이 냄새가 나는 곳은 다 자신의 소변으로 스프레이를 해 버립니다. 집안에 수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벽지가 남아나지 않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임계치를 넘을 수 있습니다.

2) 잦은 임신 방지

암고양이의 경우는 새끼 고양이를 출산을 하면 바로 임신이 가능합니다. 동네 길 고양이의 경우는 새끼 수유를 하는 가운데서 바로 임신해서 돌아다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잦은 임신과 출산은 고양이의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특히 집고양이 중에서도 외출을 하는 고양이들은 집 밖에서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집 밖은 야생과 같습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수컷, 8개월 짜리 암컷을 임신시키다.

3) 수명연장

중성화 수술을 해주면 수명이 연장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아니라는 이야기 많이 있습니다. 단지, 반려묘를 잘 도와주는 것이 수명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새끼 고양이 입양 시기의 중요성. 어미 고양이의 교육.

새끼 고양이 입양 시기의 중요성. 어미 고양이의 교육.

새끼 고양이가 나무에 올라가서 못 내려올 때, 어떻게?

새끼 고양이가 나무에 올라가서 못 내려올 때,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