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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사는 법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 TNR 과 효용성 논쟁

by 냥관찰자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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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많은 동네에서 길고양이 때문에 문제를 앓고 있습니다. 특히 길고양이의 배설물이 동네 여기저기 방치되는 것을 보고 혐오를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길고양이 문제를 사람의 공존할 수 있도록 풀어본 것이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사업입니다. 길고양이의 생명권을 보장은 하고,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를 막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이 지원사업의 효용성 논쟁이 있습니다.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

길고양이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 길고양이를 잡아서 중성화 수술을 시킨 후 방사를 하는 사업입니다. 비용은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길고양이와 문제가 있다면, 지자체 중성화 사업 담당자와 통화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TNR 도식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TNR 도식

1) 신고 / 신청

길고양이가 생활에 문제가 된다고 판단이 되시면, 지자체 담당에 신고를 하실 수 있습니다. 돌보는 길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역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와 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역시 담당 공무원과 상의를 해서 중성화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포획

신고를 받은 지자체에서는 담당 공무원이나, 전문가가 대행을 해서 길고양이를 포획하게 됩니다.  포획틀은 사람과 길고양이 모두에게 안전한 포획틀을 사용해야 하며, 포획틀 사용 시 용도와 담당자, 연락처를 기재해야 합니다.

3) 중성화 수술

포획된 길고양이는 중성화 수술 여부, 포유(새끼고양이 수유) 여부, 체중, 건강 상태 등의 확인을 거쳐서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됩니다.

4) 치료,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후 수컷은 24시간, 72시간 동안 치료와 보호관리를 받습니다. 기타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 등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5) 방사

중성화 수술이 완료된 길고양이는 중성화 고양이 표시 후에 원래 포획된 자리에 다시 방사되게 됩니다.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원래 거주하던 고양이가 없어지게 되면, 다른 고양이가 들어오게 됩니다. 때문에, 수술된 고양이를 원래 자리에 돌려놓고, 다른 고양이가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중성화 고양이 표시 

예전에는 꼬리를 자르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NTR 사업에서는 길고양의 왼쪽 귀 끝 1cm 정도를 잘라서 중성화된 길고양이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2.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 논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많은 분들에게 지지를 받은 지자체 사업입니다. 이 고양이 관찰자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도 고양이 똥에 대해 공부하고자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행정규칙을 제정하는 데 있어서 실효성이 의문이 드는 법령이 들어가 사업 자체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렸습니다.

1) 쟁점 사항

"몸무게 2kg" 미만인 개체에 대해서는 중성화 사업을 대상에서 제외를 합니다. 포획후 체중을 확인해서 2kg 미만이 확인되면 방사를 해야 합니다.

- 찬성

이 조항에 대해서 찬성하는 측은 일단 동물보호 단체입니다. 2kg 미만의 고양이는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체력이 되지 않는다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서 2kg을 내세웠습니다. 

- 반대

많은 동물 전문가분들이 반대를 했습니다. 일단 2kg 기준이 근거가 없습니다. 그리고, 현실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저희 경험도 마찬가지지만, 고양이를 길러 보면 1년 성체가 되기도 전에 발정이 옵니다. 특히 길고양이는 대중없습니다. 엄마 젖 떼고 독립해서 다니다가 발정이 나서 새끼를 베개 되는데, 1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몸무게 2kg이 되기까지는 기다리는 데에는 발정이 나서 새끼를 가질 수 있는 기간이 됩니다. 개체수를 조절하겠다는 사업의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고양이 중성화 사업 실시 요령 (시행 2022.1.1)
제5조 포획 및 관리
⑤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개체가 포획된 경우 즉시 방사해야 한다. 
1. 몸무게 2kg 미만이거나 수태(受胎) 또는 포유(哺乳)가 확인된 개체 
2. 기존에 중성화되어 귀 끝이 절개된 개체 

2) 냥관찰자 의견

고양를 관찰해 본 의견으로는 2kg은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이라는 사업 목적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야생, 길에서는 체중을 체크하지 않습니다. 발정이 나면, 수고양이들이 그냥 암고양이들을 덮치는데, 일단 어린 고양이부터 교미를 하려고 듭니다. 길에서 암컷 고양이의 최초 임신은 1년 이전에 벌어집니다. 때문에 길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은 가능한 한 일찍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너무 개체가 작으면 수술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만, 젖 떼고 독립할 때 쯤 되면 수술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국립 축산원에 따르면 생후 6개월 정도 되면 1.8kg~2.6kg이라고 합니다. 생후 5~6개월 된 이 시점이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기 좋은 때라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무조건 2kg 미만은 안된다고 할 수없습니다. 무게보다는 시기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립 축산원 반려묘 건강상식
- 고양이의 적정 체중은 일반적으로 생후 2개월에 520~800g, 생후 6개월 정도는 1,800~2,600g입니다.
- 작은 고양이는 성묘가 됐을 때 3~4kg, 중대형묘는 4~6kg 정도 됩니다.

고양이 교미 사진
동네 대빵 늙은 수컷이 아직 6개월도 안된 어린 암컷을 덮치는 장면. 여러 암컷중에 이 어린 암컷에게 뛰어내렸다.

 

 

3. 마치며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것에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성화 사업에 비용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길고양이와 많은 문제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실요성 문제가 되는 2kg 기준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무런 생각 없이 행동하는 동물 단체와 혹시 늘어나는 동물병원의 수익 보전을 위한 서로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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